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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풍기 전기요금을 계산해보자
겨울철 효자상품 온풍기. 하지만 온풍기와 같은 난방기기는 전력소모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온풍기의 전기세는 얼마나 나올지 계산을 통해 대략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온풍기는 전기나 가스 등으로 열을 생성시켜 뜨거워진 바람을 밖으로 내보내는 난방기입니다. 바람이 나오는 점에서 전기 히터와 차이가 있지만 코일을 뜨겁게 하여 열을 생성하는 방식은 같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온풍기 제품의 소비전력은 얼마나 될까요?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온풍기 제품은 석유식, 가스식, 전기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석유식과 가스식은 제외하고 전기식 온풍기만 다뤄 보겠습니다.
전기식 온풍기는 선풍기 모양의 전기히터와 마찬가지로 전기로 코일을 달구어 열을 밖으로 분산시키는 방식입니다. 전기를 직접 열로 교환하기 때문에 소비되는 전력이 아주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전기를 많이 먹는 에어컨과 비교해도 소비전력이 훨씬 더 큽니다.
온풍기 전기세 계산
보통 시중에 나와있는 전기히터 제품의 소비전력은 1,000W 내외로 사이즈가 크거나 화력이 강한 경우는 2,000W 이상 넘어가는 제품도 많이 있습니다. 1000W의 소비전력을 가진 히터 제품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한달에 평균 30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가정이 있다면 전기요금은 아래와 같이 약 44,000원이 부과되고 누진 2단계 요금까지 적용받고 있습니다.
1000W 제품을 온도조절없이 최대출력으로 하루 5시간 정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5kWh, 한달에 약 150kWh를 추가로 사용하게 됩니다. 주택용 전력으로 한달에 300kWh 정도 사용하는 일반 주택을 가정했을 때 150kWh의 전력을 추가로 사용하면 대략 44,000원 정도의 예상 전기요금이 추가되어 88,000원 정도가 나옵니다. 온풍기 사용만으로 44,000원의 요금이 추가되는 것입니다.
만약 하루 10시간 정도 사용한다면 하루에 10kWh, 한달에 300kWh로 3단계 전력량 요금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 평균 한달에 300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추가로 300kWh를 더 사용하게 되면 92,000원의 전기요금이 더 추가되어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위의 계산은 최대치로 돌렸을 때의 이론적인 수치이고 실제는 온풍기의 설정온도를 정하여 그 온도를 기준으로 전력사용량을 조절합니다. 이 때문에 제품 제원에 있는 최대 소비전력에 비해 실소비전력은 더 작게 나옵니다. 최대 소비전력값으로 이론적으로 구해지는 전기요금의 경우 1000W 기기 기준으로 위와 같은 추가 전기요금이 나온다고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열을 발생시키는 전기 기기는 기본적으로 전력을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겨울철 효율적 난방을 위한 첫번째 과제는 외풍 차단 등 단열을 완벽하게 하는데 있고, 두번째는 난방기기에 적정온도를 설정한 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온풍기와 같은 난방기기 구입시 소비전력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